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LG유플러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TE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 분야의 역량을 한단계 높여 시장선도에 나설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주파수 경매를 통해 2.6GHz대역을 확보해 다운로드는 물론 업로드 속도도 기존보다 두 배 빠른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오는 3월에 기존 800㎒대역과 2.1GHz대역, 새로 확보한 2.6GHz대역 등 세 개의 주파수 대역으로 데이터 트래픽을 분산시켜 가입자가 증가해도 최적의 LTE 품질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7월에는 최고 속도 225Mbps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2015년에는 300Mbps속도의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서울 금천구 소재 독산사옥에서 40MHz폭의 2.6GHz 광대역 주파수 대역과 20MHz폭의 800MHz LTE 전국망 대역, 20MHz폭의 LTE-A망인 2.1GHz대역을 묶어 총 80MHz폭을 활용, 최대 300Mbps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CACarrier Aggregation)'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광대역 LTE 이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서 한발 앞서갈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향후 이를 활용한 차별화된 LTE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최고 수준의 800MHz대역 LTE망을 보유한 LG유플러스는 LTE-A 서비스를 전국 84개시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오는 7월까지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도 완료할 예정으로, 3밴드 CA가 상용화되면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안에 3밴드 LTE-A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화 작업과 기지국 장비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 고객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실현해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의 밸류체인을 벗어나 새로운 가치를 고객들에게 주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컨버지드 홈 서비스의 진화·확장을 통한 홈 라이프스타일의 변혁을 주도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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