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올해 전체 상품권 매출 가운데 디지털상품권의 비중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처음 출시된 홈플러스 디지털상품권의 비중은 그해 11%에서 지난해 33%까지 성장했다.
디지털 상품권의 인기가 급증하는 이유는 사용이 간편하고 소장 가치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 종이 상품권의 경우 사용하면 잔돈이 생기지만 디지털상품권을 일반 체크카드처럼 사용해 잔돈 처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다.
이와 함께 재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고, 사진이나 메시지를 넣을 수 있어 소장용이나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한편으로 모바일상품권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모바일상품권 매출은 전년 같은 때보다 71.2% 증가했다.
조창묵 홈플러스 상품권전략영업팀장은 "사용의 편이성과 선물용, 소장용으로 제격인 디지털상품권은 명절 뿐 아니라 기념일 등 꾸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올해 디지털상품권의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신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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