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영전략-전문] ICT 업계, '변화와 혁신' 일등기업 탈바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1-28 06: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올해 ICT업계는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과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동통신업계를 비롯한 각사 수장들은 변화와 혁신, 적극적인 실행을 주문하며 일등 기업으로 탈바꿈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특히 이통3사는 지난해 롱텀에볼루션(LTE)와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로 속도전쟁을 치른데 이어 '광대역 LTE'로 2라운드에 본격 돌입했다. 이통 3사는 올해 LTE망 투자에 약 7조원의 자금을 쏟아 붓는 등 공격적인 품질 경쟁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KT와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2월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월과 7월, 광역시와 전국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9월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 KT와 SK텔레콤에 비해 다소 뒤진 LG유플러스는 고품질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통 3사가 오는 7월 모두 전국적인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통 3사는 LTE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기지국 확대 등 망 인프라 투자에 7조원대를 투자한다. KT 3조5000억원, SK텔레콤은 2조1000억원, LG유플러스는 2조원을 각각 투자한다. 지난해 광대역 LTE 망투자가 집중되면서 올해 투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속도 경쟁이 치열해지는 데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경쟁까지 대두되면서 전년도와 비슷한 망투자비가 집행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통 업계는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음성통화ㆍ문자메시지와 각종 부가서비스 수익을 상당 부분 잃게 되면서 최근 수 년간 신성장 사업 육성과 해외 진출 등에 공을 들여왔다. 때문에 신 성장사업과 글로벌 사업은 업계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