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는 지역 주요 유통업체 16곳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년도 매출실적 및 금년 예상매출, 상품별 매출예상(상품권 판매비중, 선물세트 판매비중)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올해 설 행사기간(1월 18일~1월 27일) 동안 지역백화점과 할인점은 전년도 실적치(155억2000만 원) 대비 11.8%가 증가한 173억5000만원으로 매출 목표치를 전망했다.
상품권 판매액은 작년 설 실적 대비 5.5% 증가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 기간 중 주요상품별 판매전망은 음식료품이 7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이 신변잡화․일용품(13.8%), 의류(7.7%), 기타(3.8%), 전기․전자제품(3%)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과 비교 시 음식료품 및 기타제품의 경우 판매 비중이 증가한 반면 의류 및 전기․전자제품, 신변잡화․일용품의 경우 감소세를 보였다.
상품권 액면가별 판매전망은 3만원미만이 전체의 62.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5만 원 이상~10만원미만은 14.2%, 10만 원 이상~20만원미만13.4%, 3만 원 이상~5만원미만 8.6%, 30만 원 이상(1.2%), 20만 원 이상~30만원미만은 0.5% 순으로 예상됐다.
선물세트 액면가별 판매전망은 3만원미만의 비중이 52.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이 3만 원 이상~5만원미만 19.9%, 10만 원 이상~20만원미만 13.9%, 5만 원 이상~10만원미만 11.6%, 20만 원 이상~30만원미만이 1.8%, 30만 원 이상은 0.2% 순으로 전망됐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백화점 및 할인점의 주요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경기회복 지연과 소비심리 위축, 의무 휴업 시행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 저조와 경쟁심화로 인한 판촉활동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자치단체에서 매년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장보기 행사 등)을 전개하고 있으나 작년보다는 실적이 저조하며, 지자체 및 지역 기업체에서 온누리상품권 구입이 줄어 좀 더 적극적인 구매 활동을 벌려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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