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시가 지난해 설ㆍ추석 도로 소통상황을 토대로 올해 설 연휴 패턴을 예측해 발표했다.
연휴 전날은 이른 오전부터 전통시장 중심으로 성수품을 구매하는 차량들로 인해 정체가 시작됐다. 오후 2시부터는 시내 대부분 구간에 차량이 늘어나고 오후 5시 이후 퇴근 차량들과도 겹친다.
특히 성묘, 나들이, 친지 방문 등으로 차량이 몰리는 명절 당일은 해마다 극심한 교통정체가 반복된다. 일부 도시고속도로 평균속도는 시간당 10㎞ 이하로 떨어진다.
설 당일 차례를 지내기 위해 이동하려면 오전 8시 이전에 출발해야 그나마 수월할 전망이다.
명절 연휴기간은 교통사고 또한 많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가 최근 5년간 설ㆍ추석 연휴기간 도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명절 당일 사고 발생건수는 평균 21건으로 명절 전날과 다음날보다 약 2배 많았다.
시는 1월 31일~2월 1일 양일 주요 기차역 및 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막차를 다음날 오전 2시까지로 연장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서울역 △용산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등 8개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을 경유하는 123개 노선을 차고지 방향으로 오전 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내도로 소통정보는 120다산콜센터, 인터넷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와 모바일웹(m.topis.seoul.go.kr), 스마트폰 앱 '서울빠른길'과 '서울교통포털'을 이용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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