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에도 AI 유입…살처분 등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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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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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지역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이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는 AI 의심축으로 신고된 해남 송지면의 종오리 농장에서 페사한 오리의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이 농장을 포함, 같은 농장주가 운영하는 인근 나주와 영암 2곳 등 모두 3곳을 폐쇄하고 오리 3만200마리를 살처분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남의 종오리 농장에서는 지난 23일 오리 60여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24일 1600여마리가 추가로 폐사했다.

이 농장의 고병원성 AI 최종판정여부는 2~3일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남도는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예방적 차원에서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살처분 했다.

전남도는 또 해당 농장에 출입하거나 관련된 농장 15곳(나주12·구례1·곡성1·무안1)에 대해 이동 제한과 소독조치를 완료하고 추가 발생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특히 고병원성 AI가 전국적 확산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고 도와 시·군 경계지역에 이동통제초소 88곳을 설치하는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순천만과 주암댐 등 도내 철새 도래지 10곳에 대해서도 잠정 폐쇄 조치했다.

현재 전남지역은 닭 3200만마리, 오리 800만마리, 오골계 등 기타 100만마리 등 1만여 농가가 4100만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특히 오리는 전국 사육량의 43%를 차지하는 대표적 주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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