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가수 이효리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이효리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송은지가 26일 트위터에 남긴 "또 한 분의 할머니가 별이 되셨습니다. 황금자 할머니는 폐지를 판 돈 1억원을 기부하기도 하셨답니다. 이제 55분 계십니다"라는 글을 리트윗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소식을 전했다.
이효리는 지난해 4월 클래지콰이 호란과 함께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한 컴필레이션 음반 '이야기해주세요-그 두번째 이야기'에 참여하는 등 그동안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을 돕는데 힘써온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 할머니가 26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운명했다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소식을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목동이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28일 강서구민장으로 엄수된다.
황금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4명 중 생존자는 55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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