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 지도자 사망…정국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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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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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태국에서 26일 조기총선을 앞둔 조기투표 과정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시위대가 충돌해 반정부 시위대의 핵심 지도자 중 한 명이 숨졌다.

반정부 시위대는 이날 방콕 외곽인 방라지구 왓스리이암 투표소에서 조기투표를 저지하던 중 친정부 '레드 셔츠' 시위대와 충돌했으며, 반정부 단체 중 하나인 '탁신체제전복을 위한 국민민주세력' 지도자인 수틴 타라틴씨가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목격자들은 '레드 셔츠' 시위대 중 한 명이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하고 폭탄을 던졌다고 말했다.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시위대가 정면으로 충돌하기는 지난해 11월 반정부 시위 정국이 조성된 후 처음이며, 반정부 단체의 지도자가 사망함에 따라 정국 불안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는 교통과 정부 운영을 마비시키겟다며 '방콕 셧다운(shut-down)' 시위를 벌이고 있는 반정부 시위대 주변에서 최근 총격, 폭탄투척 등 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 22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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