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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셋값 많이 오른 곳 절반 이상이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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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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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올 들어 아파트 전셋값이 많이 오른 10개 지방자치단체 중 7곳은 서울로 나타났다. 

27일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전셋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부천시 소사구의 아파트로, 올 들어서만 1.24% 상승했다.

이어 수원시 장안구(1.21%)와 성남시 분당구(1.03%), 서울 마포(1.19%)·광진(1.18%)·금천(1.17%)·서초(1.12%)·은평(1.10%)·동작(1.03%)·성동(0.97%)구 등도 전세금이 크게 올랐다.

이는 지난해 경기도와 지방 전셋값이 가프르게 올랐던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지난해의 경우 경기 용인시 수지구(15.59%)와 성남시 분당구(15.29%), 고양시 일산서구(13.26%), 안양시 동안구(13.20%), 수원시 영통구(12.17%), 과천시(10.59%) 등 수도권이 6곳의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대구 북구(11.49%)·달성군(10.75%), 경북 구미시(11.13%), 대전 유성구(10.71%)를 비롯한 지방은 4곳이었다.

전문가들은 새 학기를 맞아 학군수요가 움직이고, 전셋집을 구하려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오는 3~4월 봄 이사 성수기에 전세금이 급등할 것을 우려해 미리 움직이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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