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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가 새해 들어서도 나아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2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88.7로 4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미국 양적완화 추가 축소 전망, 경기 부진에 따른 기업의 수익성 악화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국내 거시경제 지표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부진하다”며, “국내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투자 활성화가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91.5), 수출(95.1), 투자(92.1), 자금사정(92.3), 재고(104.2), 고용(97.4), 채산성(89.4)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한다.
BSI 1월 실적치는 89.4를 기록해 10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였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91.9), 수출(92.8), 투자(91.3), 자금사정(94.3), 재고(106.6), 고용(98.7), 채산성(90.8)에서 모두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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