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시황] 코스피 신흥국 위기감에 1900선까지 밀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1-27 11: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코스피지수가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신흥국 경게 위기감에 미국 출구전략 우려가 겹치며 1900선까지 밀려났다.

27일 오전 11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86포인트(1.69%) 내린 1907.70을 기록 중이다. 장중 19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지난 23일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가능성과 중국경제 둔화 우려 등으로 대부분 신흥국 통화 가치 및 선진국 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여기에 증시에서는 미국의 출구전략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외국인이 208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0억원, 1624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급락장세를 되돌리기 역부족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매매는 974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0.19%)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이 2.77% 하락 중인 가운데 화학(-2.75%), 보험(-2.20%), 건설업(2.08%), 등이 부진한 업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도 줄줄이 약세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53% 하락해 130만원선이 깨졌다. 현대중공업(-3.04%), KB금융(-3.44%) 등이 3% 넘게 빠지고 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작년 6월에도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이후 동남아 국가들의 환율과 증시가 급락했지만 장기적으로 저가매수 기회였다는 학습효과가 나타났다"며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개최되지 않아 출구전략 이슈가 다소 완화될 수 있고 최근 주요국 경제지표 둔화는 혹한, 폭설 등 일시적인 요인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조 팀장은 "급격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신흥국 전반의 투매가 나올 수 있어 내달 초까지는 다소 보수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