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엔젤투자센터에 등록된 2013년도 엔젤투자자 수는 2012년에 비해 2260명 증가한 4870명을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실시한 '엔젤투자 확대 의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엔젤투자자의 과반수 이상(52%)이 향후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엔젤투자 세제확대 법안이 국회를 통과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엔젤투자 시장 분위기가 호전됐다는 응답률이 22%에 달했다.
중기청은 공식적 엔젤투자 실적은 세액공제를 기준으로 하는 3년 주기의 통계로 409억원을 기록한 2011년 실적이 가장 최근 통계이지만, 상기 지표들은 매년 집계가 가능하며 엔젤투자 실적 확대 여부를 보여주는 사전지표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엔젤투자 확대 조짐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러한 엔젤투자 활성화의 긍정적 지표가 속속 나타나고 있는 것은 지난해 수립․시행했던 엔젤투자 활성화 조치들의 정책효과가 서서히 가시화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해나 올해 이후에도 엔젤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등이 본격 시행되기 때문에 엔젤투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