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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설 귀성길, 우회도로 타면 최대 30분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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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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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선 가장 효과 커, 중부선 큰 차이 없어

설 연휴 경부·중부·서해안·영동고속도로 주요 구간 우회도로. [이미지 제공 =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설 연휴 기간 귀성 시 고속도로 교통 혼잡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좀 더 빠르게 고향에 도착할 수 있는 우회도로에 관심이 쏠린다.

명절 기간 가장 정체가 심한 서해한고속도로 일부구간은 우회도로 이용 시 최대 30분 이상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년간 정체가 심했던 경부·중부·서해안·영동고속도로 4개 구간의 주요 민자고속도로·국도 우회도로 교통상황을 분석한 결과 서해안고속도로가 가장 큰 효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국토부에 따르면 귀성기간이 짧아 고속도로 정체가 심했던 지난해에는 우회도로 교통상황이 비교적 원활했고, 귀성기간이 길었던 2012년은 고속도로와 우회도로 소통에 원활한 편이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양재~안성 구간은 헌릉IC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진입해 지방도 311호선을 경유하고 오산IC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우회도로를 이용할 경우 최대 13분가량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서울고속도로는 평소 이용자 대부분이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교통량이어서 명절 연휴기간에는 오히려 교통량이 감소된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중부고속도로(하남~오창)는 우회도로 이용차량 증가로 고속도로와 우회도로 간 소통상태가 큰 차이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산출됐다.

하남 천현삼거리~국도43호선~국도45호선~국도42호선~국도17호선을 이용하면 최대 37분 단축할 수 있지만 연휴 기간에는 정체로 최대 39분 더 소요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도3호선~국도38호선~국도17호선 우회도로도 고속도로보다 최대 80분 더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단 대소분기점~오창IC 구간이 극심한 정체라면 일죽IC에서 국도17호선을 이용할 경우 오창IC까지 이동시간을 최대 12분 줄일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은 안산 양촌IC~국도39호선~국도82호선을 이용할 때 최대 48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도39호선~국도38호선을 이용해도 이동시간을 최대 17분 줄일 수 있지만 신호교차로 구간(약 17km)을 경유하는 것이 단점이다. 인천이나 시흥 등 수도권 서부에서 서해안 방면을 이용한다면 지난해 개통한 평택시흥선(제2서해안선)을 이용할 수 있지만 서평택분기점에서 정체가 예상된다.

영동고속도로(신갈~여주)는 용인IC~호법분기점 구간이 정체를 빚을 때 국도42호선을 경유하는 우회도로 이용 시 최대 23분 단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제 교통상황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교통방송·인터넷·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출발 전 고속도로와 우회도로 실시간 소통상황 등을 충분히 숙지한 후 적절한 노선을 선택해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교통분석 자료와 우회도로 교통상황을 인터넷(http://www.its.go.kr) 및 네이버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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