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이동휘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추모식에는 유족과 추모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국민의례, 묵념, 약력소개,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1873년 함남 단천에서 태어난 선생은 한성무관학교를 졸업하고 1902년부터 강화도 진위대장으로 활동했다. 1906년 군직을 사임한 뒤 강화도에 보창학교를 세우고 계몽운동에 매진했다.
1908년 서북학회를 설립하는 한편 안창호 선생 등과 신민회를 조직해 계몽운동과 항일투쟁 활동을 펼쳤으며 1911년 '105인 사건'으로 체포돼 황해도 무의도에 유배되기도 했다.
선생은 1913년 러시아 연해주로 거점을 옮긴 뒤 블라디보스토크의 신한촌을 중심으로 조직된 권업회에 가담해 이상설, 이갑 선생 등과 함께 민족해방 투쟁을 벌였다.
3·1운동 직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독립만세시위를 전개했고 같은 해 8월 상해로 건너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및 군무총장과 초대 국무총리에 취임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5년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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