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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 노숙인 재활위해 시립영보자애원 시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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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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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여성노숙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시립영보자애원에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1985년 개원한 서울시립영보자애원은 시설이 노후화되고 편의시설의 부족으로 사회적 약자인 여성 노숙인 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시에 따르면 리모델링 공사는 국비와 시비 매칭 사업으로 총사업비 1849백만원의 공사비가 투입됐고 노숙인들의 복지 및 편익증진을 위해 건축, 기계, 소방, 통신 등 다양한 분야가 전면 개선됐다.

생활관은 지상 3층으로 연면적 5,247.56㎡ 규모이고 1층은 프로그램실·작업장·영안실, 2층은 주방·사무실·세탁실·물리치료실·수선실·숙소 등, 3층은 숙소·화장실·입원실·진료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어둡고 침침한 느낌의 숙소는 벽을 헐고 넓은 슬라이드 문으로 교체해 개방적인 느낌을 줬으며, 숙소마다 화장실 및 욕실을 설치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이 조성된 작업장에서는 제과, 제빵 등을 통해 자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프로그램실 및 다목적 홀에서는 친교와 강습 등을 통해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앞으로도 여타지역의 사회복지시설도 적극 발굴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공공건축물 건립 및 보수·보강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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