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설 연휴 대박… 이용여객 역대 최다 60만명 넘어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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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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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올해 설 연휴 인천국제공항 이용 여객이 역대 최다인 6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일간 인천국제공항을 찾는 예상 출국객과 입국객은 각각 26만7000명, 3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출국 7.1%, 입국 16% 증가한 것이다.

일자별로는 29일 출국객이 6만8444명, 내달 2일 입국객이 8만7737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공항공사는 닷새간 이어진 긴 연휴와 저가항공편 확대 등으로 가족 단위 해외여행이 늘면서 이용 여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파악했다. 여기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이 맞물려 이 수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설 연휴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운영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또 출국장 혼잡 해소 차원에서 셀프체크 시스템인 키오스크(무인단말기) 이용을 장려하는 한편 출국장 보안검색 시간을 앞당겨 운영키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또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2일 입국 여객이 몰리는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 출국심사 인력을 입국 심사장으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도 설 연휴기간 본사와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에 특별교통대책반을 가동한다.

설 연휴에 전국 14개 공항을 출발하는 예상 승객은 국내선 31만6322명, 국제선 6만8313명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보다 국내선이 3만550명, 국제선은 1만1093명 늘어난 규모다.

한국공항공사는 해당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를 평소와 대비해 국내선만 137편 늘린 총 2719편을 운항하기로 했다. 또 여객과 화물수송 증가로 인한 공항의 혼잡에 대비,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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