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작년 영업익 1조7430억, 8.8% 감소… 새해 약 2조 투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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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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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LG화학은 경기침체 지속으로 지난해 경영실적이 감소했다. 전반적인 업황 부진을 감안하면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LG화학은 2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CFO 조석제 사장 주재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매출 23조 1436억원, 영업이익 1조 7430억원, 순이익 1조 2706억원의 2013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8.8%, 순이익은 15.6%가 각각 감소한 수치다.

LG화학은 2013년 경영실적에 대해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전방산업 위축으로 인해 수익성이 둔화됐지만, 전반적인 업황 부진 등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실적” 이라고 밝혔다.

2013년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7조 6141억원, 영업이익 1조 3320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0.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3%가 감소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3조 1657억원, 영업이익 3789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13.0%가 각각 감소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2조 5826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4.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6.8%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 5조 6406억원 영업이익 3163억원, 순이익 176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13.1%, 순이익은 39.5%가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LG화학은 1분기 전망에 대해 “석유화학부문은 납사가 안정화 등에 따른 점진적 업황 회복과 함께 기저귀 등 위생용품에 사용되는 SAP, 친환경 타이어 핵심 원료인 SSBR 등 차별화된 제품 구조를 바탕으로 경쟁우위가 지속될 것”이라며 “정보전자소재부문은 편광판, ITO필름 등 신규 라인 가동 및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안정적 수익 달성이 예상되고, 전지부문은 계절적 비수기가 지속될 것이나 중국 주요 고객 내 점유율 확대 및 자동차전지 신규 고객 확보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전년대비 41.3%나 증가한 1조9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3.4% 증가한 23조 9200억원으로 설정했다.

주요 투자내역은 석유화학부문의 카자흐스탄 프로젝트, SAP(고흡수성 수지), AA(아크릴산), 정보전자소재부문의 LCD유리기판, 편광판, ITO(산화인듐주석)필름, 전지부문의 폴리머전지 증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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