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아름 이주예 정순영 기자 =사실상 삼성이 대학 서열화해 거부감…영남 호남 추천인원 현격한 차이 지역차별 논란
Q.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총장추천제' 논란이 가시질 않고 있죠?
- 삼성의 '총장추천제'는 총장추천을 통하면 서류전형 없이 삼성의 직무적성검사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제돕니다.
그러나 성균관대가 가장 많은 115명, 서울대와 한양대 각각 110명의 총장추천을 배정받아 서열이 뒤바뀐 상탠데요.
네티즌들은 삼성의 총장추천제가 국내 최대그룹이 사실상 대학을 서열화하고 있다며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Q. 삼성의 총장추천제가 지역 간 차별을 둬서 더 논란을 키운 것 같은데요.
- 숫자로만 본다면 사실입니다. 삼성의 총장추천제로 영남권의 경북대와 부산대가 각각 100명과 90명을 할당받았습니다.
또 호남권의 전남대와 전북대는 각각 40명과 30명을 배정받아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삼성은 최근 몇 년간 대학별 입사자 수와 대학 규모 등을 고려해 총장 추천제를 운영했을 뿐이라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Q. '삼성 총장 추천제‘에 대한 삼성의 입장은 어떤가요?
- 삼성은 총장 추천제가 ´스펙´보다는 희생정신, 리더십 등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특정 지역과 대학에 편중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휴대전화 ,반도체, 기계공학 등 삼성이 필요한 이공계 인력 졸업자 수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내놨습니다.
특히 외국에서도 인재 채용을 하고 있는데 특정 지역을 차별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Q. 삼성의 총장 추천제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도 곱지 않죠?
- 삼성의 총장 추천제 덕분에 한때 포털에는 삼성과 대학 이름으로 도배가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총장 추천에 목을 매야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앞으로 불공평 논란의 소지가 다분합니다.
또 한 회사가 사원을 뽑는데 대학교 직원들이 무보수로 채용을 도와줘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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