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원자재 가격하락에 작년 영업이익 50%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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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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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LG상사가 트레이딩 업종의 부진과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50% 넘게 떨어지는 부진을 겪었다.

LG상사는 27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12조727억원, 영업이익 9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5.6%, 영업이익 52.2%가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역시 매출액 2조9006억원, 영업이익 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8.4%, 43.9%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자원개발 사업의 부진도 이번 실적악화의 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오만 8광구 석유생산량 감소, 필리핀 라푸라푸 광산 폐광 등으로 인한 손실이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완투고 석탄 광산 근처의 요소 플랜트 생산량 증가,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 수주한 3.7조원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에탄 크래커 프로젝트에 대한 수수료 등으로 올해 실적은 개선 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석유화학과 철강 업종의 수요 침체로 트레이딩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석탄, 비철 등 전반적인 원자재가 하락 등이 더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작년 수준보다 크게 떨어졌다"며 "보유한 광산∙광구의 원가절감 및 개발 가속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자원 개발 연관 분야에 대한 다양한 신규 사업 모델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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