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6일 전북에서 발생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설 명절 귀성객 이동에 따른 도내 유입이 우려되어 대국민 협조・홍보 및 사육농가 중심의 차단방역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키로 했다.
이날 방역대책본부장은 현재까지 민・관・군・경・소방・도로 등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의 발 빠른 대응으로 AI가 발생되지는 않았지만, AI바이러스의 특성상 접촉감염에 의해 발생되며, 철새에서 지속적으로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귀성객들은 고향방문 시 철새도래지 및 축산농장 방문금지, 야생조수 수렵금지 행동지침을 준수해 바이러스가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설 명절을 대비한 특별방역대책은 우선 명절기간 중에도 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비상체제로 가동하며, 특히 방역이 소홀 할 수 있는 연휴기간에 전화예찰을 강화해 농가별 방역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 할 계획이다.
방역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현 16개소→ 23개소) 운영하고 농가방역수칙을 발송하여 농장단위중심의 차단방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축산농가 및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외여행, 각종모임자제와 타 농장 방문금지, 농장 복귀 시 방역조치 후 출입 할 수 있도록 사전 지도 및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1월 29일 오후 2시부터 KTX역・고속버스터미널 등 이용 귀성객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및 단체, 농가가 합동으로 축산농장 및 철새도래지 방문금지, 오리고기・닭고기 안전성 등을 담은 리플릿을 배부하는 현장홍보를 추진 한다.
시군에서는 고속도로 나들목, 버스터미널, 마을입구 등 귀성객에게 많이 노출되는 장소에 현수막 설치하고 특히 차단방역을 위한 소독 등의 불편감수에 대국민 협조를 당부하고 마을방송 등 부락단위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상북도 주낙영 방역대책본부장은“이번 설 명절은 AI차단 방역에 최대고비이며 특히 전국 확산조짐에 따른 중앙정부의 일시중지(standstill)발동 등 심각성을 고려할 때 전 국민의 관심과 협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이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