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정종환 지부장과 김선홍 군산본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3차 노사협의를 열고 현행 주간 연속 2교대제를 1교대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재검토키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GM 노조 측은 1교대제 운영으로 전환할 경우 자연스레 인력감축으로 이어진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한국지엠은 올 들어 두 차례에 걸친 노사협의를 통해 1교대제 근무 전환과 이에 따른 1100여명의 인력감원을 제안했다. 현재 군산공장에는 정규직 1700명을 비롯해 사내하청 1100명, 사무직 300명 등 약 31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지엠 관계자는 "1교대제 전환은 인원감축이 아니라 공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라며 "우선 1교대제를 강행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논의가 진행중인 만큼 현행 방식(2교대제)을 유지한 후 논의결과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