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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최민호 전 행복청장(사진)은 27일 오전 11시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시는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으로 탄생된 도시이고 박근혜 대통령이 원안+알파로 부활했다"며 "대통령 도시답게 새누리당의 능력 있는 세장시장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이어 “세종시를 ‘여성이 살고 싶은 도시'로 육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명문학교 육성, 보육시설 확충, 과감한 예산 투자로 교육문화복지도시로 키우겠다”며 “도농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으로는 조치원 재창조계획 및 권역별 특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그리고 “농업지원 대책으로는 억대 농부프로젝트 로컬 푸드 지원 사업, 농업유통체계의 재정립 시책 추진, 국제 조경박람회 개최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권역별 특화전략에 대해선 ▲ 전의, 소정, 전동지역은 테마마을 조성 및 전원주택 단지와 산업단지 유치 ▲ 연서,장군면에는 관광개발 및 영상산업 ▲ 금남, 부강, 연기, 연동면은 첨단 사이언스타운 및 근교농업발전 기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최 전 청장은 또 "제주도가 개방을 콘셉트로 한 특별자치도라면 세종시는 창조를 콘셉트로 하는 특별자치시로 키우고 싶다"면서 “지난 충남도 행정부지사 재임당시 이완구 도시사와 함께 세종시의 법적 지위를 '도농복합형 충남도 산하 기초단체 특례시'로 축소하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당시 도지사로서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내고 발전시킬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새누리당으로 출마하려는 최 전 청장은 경선 결과에 대해 "공정하게 진행될 경우 결과에 승복하겠다"며 “내달 4일 예비후보자 등록에 이어 15일 오후 2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최민호의 아이스크림' 제목의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전 청장은 행정고시(24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인사실장, 소청심사위원장, 제5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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