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청소년 20명이 총기사고로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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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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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국에서 한 시간당 거의 한 명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총기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27일(현지시간) 소아의료전문지 피디아트릭스(Pediatrics)를 인용, 지난 2009년 한 해동안 병원에 입원했던 7391명의 어린이 및 청소년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6% 가량이 총기사고 때문에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총기로 인한 부상이 다 같지는 않지만 매일 20명 정도의 어린이들이 총기사고로 다쳐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며 "이 가운데는 매우 위독한 경우도 많으며 이는 국가적으로 공중의료 부분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질병관리예방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여년동안 총기사고로 인한 전체 부상 발생율은 계속 감소했지만 15~19세 사이의 10대 청소년들의 총기사고 부상은 교통사고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총기사고로 병원에 입원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 가운데 89%가 남자로 나타났고, 흑인이 백인보다 10배 가량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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