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전현희 저탄소친환경위원장을 비롯한 조직위 관계자들과 인도네시아의 하디수산또 빠사리부 아포코 사무총장, 김성일 한국생태관광협회 회장이 참석해 인천아시안게임 탄소상쇄와 아시아국가들의 녹색산림보존을 위한 상호협조를 약속했다.
아포코(AFoCO, 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는 유엔(UN) 공인 세계유일의 최단기 녹화성공국인 대한민국의 주도로 2011년 설립된 산림분야 최초의 국제기구이다. 현재 아시아 지역 11개의 회원국(네팔,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설립 이후 메콩강 유역 국가산림복원사업,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산림훼손지역 복원사업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조림활동들을 전개 중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인천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지구의 허파역할을 하는 동남아시아의 산림보존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선진국들의 역할을 재인식하고, 경기배출 탄소상쇄를 위한 아시안국가 산림탄소배출권 프로젝트의 발굴 및 구매를 위한 아시안 국가들의 협력 증진, 각종 기술정보·자료의 공유, 국제기구 등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지원 등 대회기간 동안 발생하는 탄소를 상쇄하기 위한 다각도의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현희 저탄소친환경위원장은 “아시안 국가의 산림탄소뿐만 아니라 아포코와 함께 최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참여 의사를 밝힌 북한조림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북한조림은 저탄소친환경대회의 의미뿐만 아니라 국제스포츠경기를 계기로 황폐한 북한산림생태계를 되살리고, 경직된 남북관계의 개선을 도모한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아포코는 주요 아시안국가들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국제기구인만큼 북한조림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현실적 어려움과 외교적 걸림돌을 해결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하였다.
하디수산또 빠사리부 아포코 사무총장은 “이번 아포코와의 협약이 성공적인 저탄소친환경대회에 큰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도 앞으로 아시아지역의 산림보존에 선진국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이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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