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분기 영업손실 1494억 적자전환…"유선매출 하락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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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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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KT는 지난해 4분기에 영업손실 149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4분기 매출액은 62억1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변동이 없었다. 다만 영업손실은 1493억68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도 3006억5200만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KT는 2013년도 연결 매출액이 지난해와 유사한 23조8106억원을 기록했다. 상품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 기준으로는 19조84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다만 유선매출 감소와 더불어 감가상각비 등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7% 감소한 8740억원을 기록했다.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주요 그룹사를 주축으로 계열사의 영업이익 기여분은 529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6배 증가했다.

2013년의 KT는 ▲광대역 LTE 등 혁신적 서비스를 통한 가입자 턴어라운드 기반 확보 ▲비통신분야의 지속 성장을 통한 그룹경영 가속화 등 긍정적 행보도 보여 왔으나 ▲유선매출의 지속적인 하락과 무선매출 정체라는 앞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도 분명히 있다고 진단했다.

KT는 올 한해 통신사업 경쟁력 회복과 비용구조 혁신에 주력하며, 미래 성장성 확보와 향후 수익성 회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무선 가입자 순증세와 함께 무선 매출을 확대시키고, 미디어 매출과 가입자 성장세를 지속 유지하는 성장전략을 구사하는 동시에 CAPEX 절감 등 비용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T는 실적발표를 통해 “주력 사업인 통신사업을 다시 일으키고, 통신을 기반으로 융합서비스를 선도하여 1등 KT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KT는 신임 CEO와 함께 뼈를 깎는 비장한 자세로 당면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 없이 도전하고, 미래 ICT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창의와 혁신, 융합의 KT로 재도약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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