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장·박춘배)에서 지난 1월 3일부터 IT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코밀 케리모프(Komil Kerimov, 30) 교수는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는 지난해 자매대학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정보기술대학(TUIT : Tashkent University of Information Technologies)에서 교원 10명을 대상으로 IT분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마련됐다.
연수는 단기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약 2개월간 운영되며, 소프트웨어 공학,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방법론, 운영시스템, 컴퓨터 보안, 모바일 컴퓨팅 등 IT 관련 다양한 분야의 학문전수와 교수·학습법 등을 내용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또한 연수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일정동안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의 기업체를 견학하고, 교내 첨단 정보화 시설과 과학기자재들을 사용하며 다양한 실습수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초청연수는 단순히 지식이나 노하우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수 스킬, 교안작성 스킬, 과목별 전공학습 성취도, 참여도 등을 연수기간동안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피드백을 받아 교육 효과를 더욱 더 높였다.
케리모프 교수는 “IT 강국 한국의 다양한 교수기법과 교보재 활용 등을 배움으로써 교수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최기영 국제처장은 “사전에 철저한 현지 수요조사와 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IT 학문을 현지에 적용하고 한국 교육기법과 문화를 우즈벡에 전파함으로써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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