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은 SET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부품 업체간 경쟁이 심화돼 201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101억원, 영업손실 3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18%와 1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수요 정체가 지속되고 하반기 주요 거래선의 재고 조정 심화와 원화절상 영향 등이 더해져 경영지표들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분별로 보면 ACI(기판)부문은 태블릿 등 고부가제품 메인보드용 플렉시블 기판 매출은 증가했으나, 주요 거래선의 재고 조정 등 영향으로 패키지 기판 및 HDI 제품의 매출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44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CR(칩부품)부문은 어쿠스틱 노이즈 저감 제품 등 솔루션 MLCC 사업 확대 성과에도 불구하고, 세트 업체의 생산 감소와 재고 조정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4181억원의 매출을 실현했다.
CDS(파워·네트워크모듈)부문은 ESL 제품의 유럽 거래선 공급 확대와 신규시장을 확보하는 등 성과가 있었으나, 재고 조정
영향 속에 와이파이 모듈과 어댑터 제품 약세로 전분기 대비
8% 감소한 44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OMS(카메라모듈·모터)부문은 HDD용 슬림 모터의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마찬가지로 주요 스마트폰 모델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카메라모듈 부문의 하락폭이 확대돼 전분기 대비 33% 감소한 4,5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2014년은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 속에서 태블릿, UHD TV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ESL, EMC 등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내부경쟁력 강화 노력을 계속해 비IT 시장 진입과 함께 신성장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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