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15일 수거한 우포늪 철새 분변을 경상대 수의과대학에서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양성반을이 나와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간이검사에서는 바이러스 존재 여부만 확인한 것이며 AI 고병원성 여부는 정밀검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전북 고창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영남지역에서 철새나 가금류에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은 처음이다.
이에따라 경남도는 우포늪 10Km 이내 48농가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137만 마리 이동을 제한하고 30Km이내 44농가 165만 마리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통제초소 3곳을 8곳으로 늘리고 주변도로 집중소독, 무인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에 나섰다.
아울러 경남도는 지난 27일 창원시 마산만 청둥오리 2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돼 축산진흥연구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도는 이어 폐사체 발견지역 주변에 대한 긴급소독을 벌이는 한편 반경 10Km 이내 가금류를 사육하는 94농가 2만7000 마리의 이동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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