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H7N9 조류독감 사망자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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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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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6명 환자 발생…83명은 모두 저장ㆍ광둥ㆍ상하이에서 발견

중국 H7N9 조류독감[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해 봄 중국 대륙을 휩쓸었던 H7N9형 신종 조류독감이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에만 중국내 H7N9형 조류독감 사망자 수가 20명에 달했다고 중국 보건당국이 집계했다.

중국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내 H7N9형 조류독감 확진 환자 수는 모두 96명으로 이중 83명은 모두 저장성ㆍ광둥성ㆍ상하이 3곳에서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류독감 사망자도 총 20명으로 저장성 12명, 광둥성 4명, 상하이 4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봄 이후 누계 기준 감염 환자는 240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6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내 조류독감이 일파만파로 확산되자 중국 당국도 조류독감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중국 국무원 류옌둥 부총리도 26일 오전 회의를 열고 가금류 시장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는 등 H7N9 조류독감 방역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설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 국가건강가족계획위원회도 각 지역 보건부문에 방역예방 수위를 높일 것을 지시했다. 

27일 열린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H7N9 조류독감 관련 브리핑에서 국가조류독감센터 전문가는 "아직까지 H7N9이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된다는 증거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며 "다가오는 춘제 연휴기간 대규모 인구이동으로 조류독감이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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