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셀프중계 "본드걸 엔딩, 처음에는 이 포즈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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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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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셀프중계 [사진 출처=김연아 셀프중계 영상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피겨여왕 김연아의 셀프중계가 화제다.

2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연아가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쇼트 프로그램 중계화면을 보며 심정을 밝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연아는 "크게 긴장하지는 않는다. 무대를 펼치기에 앞서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은 듯하다. 그냥 프로그램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는 제임스 본드 음악을 선택한 것에 대해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이 제임스 본드 음악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후 고민을 했고 특이하지만 좋은 시도가 될 것 같아 결정했다"면서 "마지막 장면이 가장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에 엔딩을 어떻게 할까 많이 고민했다. 처음엔 본드걸 포즈가 아니었다. 바꾸기를 반복하다 나온 결과였는데 다들 좋아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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