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전지현, 완판녀 등극? 야상부터 립틴트, 반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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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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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전지현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최근 '별그대' 신성록의 못반지만큼 전지현의 못반지도 화제를 모았다. 전지현이 바르는 립틴트와 입었던 야상 모두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연출 장태유·이하 '별그대')에서는 낚시를 하러 가는 도민준(김수현)을 따라나서는 천송이(전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장면에서 천송이가 입고 등장한 야상이 화제가 되며 방송 이틀 뒤인 24일까지 포털사이트에 '전지현 야상'이라는 검색어로 오르내렸다.

해당 야상은 MR & MRS FURS(미스터 앤 미세스 퍼) 브랜드 제품으로 흰색 라쿤털이 돋보이는 의상이다. 전지현 야상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제품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700만원에 달하는 고가로 알려졌지만 방송 직후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이뿐 아니다. 전지현은 극중 한류여신 천송이 역답게 화려한 명품브랜드 의상을 입고 등장한다. 드라마 속 의상들은 폴스미스, DKNY, 셀린느, 샤넬, 디올 등 해외 명품 브랜드가 대부분이지만 모두 팔렸거나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아야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지현 인기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화장품에도 이어지고 있다. 화려한 메이크업이 전지현과 맞물리면서 방송이 끝나면 기초 화장품부터 파우더까지 전지현의 이름과 함께 팔려나가기 바쁘다.

특히 립스틱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도 '전지현 효과'를 불러일으키며 쉽게 분위기 전환이 가능해 관심이 집중되는 아이템 중 하나다.
 

별그대 전지현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전지현 못반지'는 신성록의 그것보다 20배 이상의 값을 자랑하지만 인기에는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

까르띠에 제품으로 알려진 저스트 앵 끌루는 기본이 275만원, 다이아몬드가 박힌 골드는 459만원에 달하지만 소량만 입고되기 때문에 사이즈를 매장에 문의해봐야 할 정도다.

국내에 제고가 없으면 해외 주문을 해야 한다. 그럴 경우 3개월 이상 걸리지만 고객들의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의상뿐 아니라 화장품,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전지현 효과가 상당하다. 화려하거나 과감한 스타일링이 '전지현 립스틱', '천송이 패션'이라는 이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별그대'가 현재 방송되고 있는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시청 연령대가 전지현의 스타일링을 소화할 수 있는 20·30대이기 때문에 패션계에서 '전지현 효과'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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