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2010년 12월부터 전국 어디서나 자동차등록이 가능하게 되면서 시에 차량등록을 원하는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종합적인 안내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었다.
이에 시 차량등록사업소는 외국어로 제작된 세금납세 안내문을 보고 납부 및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외국인세금길라잡이’ 600부를 제작․배부하기로 했다.
안내서는 영어와 중국어로 제작됐으며, 내용은 ▲자동차관련 취득세 신고 ▲과세표준액 적용 및 산출요령 ▲세율 ▲경기도지역개발공채 매입기준 ▲자동차세 납부방법 ▲기타 지방세제 지원내용 등으로 구성됐다.
책자는 출입국사무소 등 단체에 배포돼 실제로 외국인에게 제공되며, 수원시 차량등록사업소 홈페이지(car.suwon.go.kr)에도 게시했다.
시 관계자는 “안내서는 외국인에게 자동차 관련 세금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해 체납액 발생율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라며 “활용도 및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현재 수원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3만351명으로, 이들의 누적 체납액은 5,276건 4억9,0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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