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표준단독주택 공시가> 세종만 강세? 울산 동구, 경북 울릉군도 ‘핫’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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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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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동구 16.02%, 경북 울릉군 12.00% 상승, 과천·계룡시 유일하게 하락

지역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 변동률. [이미지 제공 =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세종시 표준단독주택 공시가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시·도보다 작은 단위인 시·군·구 중에서는 울산 동구와 경북 울릉군의 상승폭도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시·군·구 중에서는 대부분이 올랐지만 2개 지역만 하락세를 나타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시·군·구 표준단독주택 공시가를 보면 전국 평균(3.53%)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이 104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이 145곳, 하락한 지역이 2곳이다.

세종시(19.18%)가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울산 동구(16.02%), 경북 울릉군(12.00%), 울산 중구(9.83%), 경남 거제시(9.55%), 경남 창원성산(8.32%), 경북 영천(8.02%), 경북 영덕(7.87%), 울산 남구(7.64%), 울산 북구(7.58%) 등 순으로 강세다.

울산 동구의 경우 인구 및 가구수 증가로 주택수요가 늘었고 울산대교 건설 등 개발호재가 있어 공시가가 많이 올랐다.

울릉군은 관광인프라 구축 및 관광객 증가로 주택 수요가 늘어 주택가격도 상승세다. 울산 중구는 다가구 신추고가 우정택지개발지구 사업이 진행되고 혁신도시 상업용지 분양 및 공공기관 이전이 예정돼 호재가 작용했다.

거제시는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조성과 사곡~거제간 도로 확·포장공사 등 개발사업이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창원시 성산구는 주택 신축·리모델링, 영천군은 금호읍일원 경마장 건설 및 고경일반산업단지 조성, 영덕군은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개통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울산 남·북구는 건축수요 증가와 조선·석유화학·자동차산업 등 회복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충남 계룡시(-0.10%)와 경기 과천시(-0.06%)는 유일하게 공시가가 하락했다. 과천시는 정부청사 이전으로 행정기능이 약화되고 이에 따라 주택 및 건설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점이 하락세에 영향을 줬다. 계룡시는 대실도시개발사업 등 개발사업 지연과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연계한 개발심리 둔화로 침체 분위기다.

인천 중구(0.07%)와 경기도 고양(0.31%)·파주시(0.32%) 상승폭도 미미한 수준이다.

중구는 개발사업이 없고 운서·운남 토지구획사업 지구로 토지가 과도하게 공급돼 주택가격이 보합세다. 일산서구는 공동주택 가격 하락과 파주운정지구 등 북서부권의 신규택지 공급확대 등이 영향을 줬다. 파주시 역시 인구유입 둔화와 교하지구 아파트 과잉 공급이 상승세를 저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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