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는 호매실 보금자리주택지구 제3호 문화공원내에 건립된 '수원시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을, 2월부터 칠보산도토리교실에 위탁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위탁운영자 모집 공고를 거쳐 환경교육 관련분야의 활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심의했고, 위원회는 ‘칠보산도토리교실’을 수탁단체로 최종 선정했다.
‘칠보산도토리교실’은 환경에 관심을 가진 수원지역의 교사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이 뜻을 모아 지난해수원 금곡동 칠보산 자락에 만든 환경단체이다.
이에 따라 △체험교육관의 건물·시설·장비 등의 안전관리 및 유지보수 △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수원권 지역 생태환경 연구 및 보호활동 △환경교육 동아리·단체 및 자원봉사자 육성과 네트워크 활성화 등의 사항들을 담당하게 된다.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은 생명을 부각하고 생태적인 건축에 부합하는 디자인을 채택, 지붕이 땅에 닿는 연면적 340여㎡ 지상 2층 규모의 타원형 건물로 전시홀과 공작실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체험교육관을 시민들이 직접 건립에 참여했고, 운영 또한 시민이 주도하는 환경단체가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시민들의 생태교육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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