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지난해 영업익 2조111억…전년비 16.2%↑(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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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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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6조 6021억원, 영업이익 2조 111억원, 순이익 1조 609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음성 무제한 요금제(T끼리 요금제) 국내 첫 출시를 비롯해 연중 계속된 고객 요금 부담 경감 노력으로 수익감소 요인이 컸지만 LTE리더십 강화와 B2B 솔루션 등 신규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LTE리더십 강화에 따라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약 135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약 50%까지 늘었다. B2B 솔루션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60% 증가한 4340억원으로 확고한 중기 성장 모멘텀으로 자리잡았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착한 기변, 데이터 리필하기 등 장기가입자 혜택 강화로 해지율이 꾸준히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다.

SK텔레콤의 지난해 평균 해지율은 2.3%로 전년도 2.6% 대비 0.3%p 감소했다. 특히 지난 4분기 해지율은 2.1%로, 매 분기 지속 감소하는 추세여서 SK텔레콤의 시장 안정화 노력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등 투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44.3%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따른 지분법 평가익은 약 6000억원이었다.

올해도 SK텔레콤은 데이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MNO 사업의 혁신과 신규 사업의 성장을 지속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가치 극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예정된 광대역 LTE-A 상용화와 3밴드 LTE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진화를 통해 네트워크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품/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대해 △새로운 통화경험을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스마트 라이프를 실현하는 홈 서비스 △유무선을 넘나드는 고품질의 미디어 서비스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스미싱과 해킹에서 자유로운 보안 서비스 등 5개 핵심영역에서 20개 이상의 전략 상품을 출시키로 했다.

SK텔레콤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중인 ICT 기반 융합사업도 올해 성장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B2B 솔루션 사업영역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결합해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기업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스마트 워크와 에너지 절감 효율을 높이는 그린 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황수철 SK텔레콤 CFO 재무관리실장은 "지난해는 경쟁 패러다임을 상품/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고 성장사업의 근간을 마련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도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과 고객가치 지향의 특화된 서비스로 데이터 시대를 선도해 확고한 리더십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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