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산불 60% 집중’ 봄철 산불방지대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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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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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6월 8일까지 산불조심기간…도내 217개 기관 대책본부 운영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29일부터 오는 6월 8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 활동에 돌입한다.

 도에 따르면 올해는 설 명절을 시작으로 청명·한식, 어린이날·석가탄신일 등 연휴가 많은데다 6·4 지방선거로 행정력 분산에 따른 산불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6월 8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도와 시·군, 읍·면·동 주민센터에 이르기까지 도내 총 217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이와 함께 도는 산불의 조기 발견과 신속한 진화를 위해 무인감시카메라 59대를 이용해 24시간 감시·운영 체계로 전환하고, 산불발생시 신속한 초동진화태세 확립을 위해 대형헬기 2대를 임차해 공주, 홍성권역에 전진 배치할 방침이다.

 또 산불발생의 근원적 차단을 위해 영농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 이전 논·밭두렁 및 농업부산물 등 인화물질을 마을별 공동 소각하고, 산불감시인력 1200여 명을 산불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배치해 적극적인 산불감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도는 산불방지기간에 도,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읍·면 분담마을을 지정해 마을방송, 노약자 등 산불취약자 계도 등 산불예방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권남옥 도 산림녹지과장은 “산에 갈 때에는 성냥, 라이터, 버너 등 화기물질 소지를 금지하고 지정장소가 아닌 곳에서는 취사·야영·흡연을 삼가야 한다”며 “또 산불을 발견했을 때는 즉시 산림부서 또는 119 등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6건의 산불이 발생해 16.49㏊, 7700만 원의 산림피해를 입었으며 주요 발생원인은 논밭두렁 등 농산폐기물 소각이 56%, 입산자실화로 인한 산불이 18%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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