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우리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농산물(쌀 등 15품목) 232건을 수거하여 잔류농약(283종) 성분을 조사한 결과, 총 230건(99.1%)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조사결과 깻잎 1건 및 복숭아 1건 등 총 2건이 농약성분 기준을 초과하여 검출됨에 따라 해당 농산물에 대해서는 즉시 회수 및 폐기조치를 요청했으며 생산자 등에 대한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깻잎 1건에서는 살충제 용도로 사용되는 클로르피리포스 농약성분이 초과(0.39 mg/kg, 기준 0.01 mg/kg) 검출됐고, 복숭아 1건에서는 살균제 용도로 사용되는 피콕시스트로빈 농약성분이 초과(0.4 mg/kg, 기준 0.3 mg/kg) 검출되었으며, 나머지 230건은 기준에 적합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수원 등에 소재한 농수산물도매시장 10곳과 지역별 대형마트 5곳에서 국민이 많이 섭취하는 쌀, 사과, 배 등 15개 농산물을 대상으로 농약 283종에 대한 잔류실태를 파악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 유통 식품 중 잔류농약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그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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