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NH농협은행의 김주하 은행장은 28일 고객행복센터를 방문해 카드 관련 고객 민원들을 직접 듣고 상담했다.
이날 김 행장은 "NH카드와 관련해 불편을 끼친 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뼈를 깎는 마음으로 자성하고 앞으로 한 치의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 직접 민원처리 업무를 수행했다.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는 카드 정보유출 사태가 발생하자 상담사 480여 명의 업무를 전환해 '피해접수센터'를 24시간 가동ㆍ운영 중이다.
농협은행은 또한 설 연휴기간 동안 차세대 인터넷뱅킹 적용으로 자동화기기를 제외한 전 금융거래가 중단되는 데 따라 고객행복센터를 통한 이용문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4일동안 예년보다 훨씬 많은 총 1200여 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배치·운용할 예정이다.
한편 김 행장은 이날 비상근무 중인 상담사와 직원들에게도 "여러분의 이미지가 농협은행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해달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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