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30㎡ 이하 오피스텔 분양 봇물…1인 맞춤형 오피스텔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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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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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국내 오피스텔 시장에 소형화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1인 가구의 비중이 4인 가구를 넘어설 만큼 주거 형태가 변화하면서 건설사들이 소형 오피스텔 공급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전체 가구 가운데 1인 가구의 비중은 25.9%다. 1990년 9.0%에 불과했던 1인 가구는 2010년 23.9%로 크게 늘었다. 2025년에는 셋에 하나꼴(31.3%)로 1인 가구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전용면적은 2005년 66㎡에서 2012년에는 26㎡까지 줄었다.

이처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넓은 공간이 필요 없고 주거비 부담은 줄일 수 있는 전용 30㎡ 이하의 ‘1인 맞춤형 소형 오피스텔’ 공급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수납특화를 통해 소형이지만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거나 인테리어 스타일을 선택해 개성 있는 공간 연출, 아파트 못지 않은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곳 등 ‘작지만 강한’ 물량들을 눈여겨 볼 만 하다.

효성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에 지역 최대 규모인 734실로 구성된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 23~28㎡의 소형으로만 구성되며 ‘럭셔리 모던’과 ‘퓨어 화이트’ 스타일을 제공해 개성있는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빌트인 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해 가구 구입비용 절감효과와 실용적인 공간 활용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2.5m 너비의 넓은 공간을 갖춘 자주식 주차장, 무인택배시스템 등 각종 보안∙첨단 시스템에 입주민 전용 피트니스 센터까지 갖춰 아파트 못지 않은 편의성을 입주민들에게 제공한다. 현재 전용 23·26㎡ 잔여물량이 남아있다.

메트로종합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보금자리지구 내 ‘서초 디벨리움’ 오피스텔 91실을 오는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8층 1개동, 전용 19~29㎡로 구성된다. 전용 29㎡의 경우 최신 트렌드인 투룸으로 구성돼 투자자들은 물론 신혼부부와 같은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일반 오피스텔의 층고가 2.4m인 것에 비해 전 가구 층고가 60cm 더 높은 3m로 설계됐다. 상부 수납공간 설치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생활 가구•가전이 빌트인으로 제공돼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며 강남 최저 수준인 1억3000만원대의 분양가로 책정됐다.

대우건설은 4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역 복합빌딩과 마곡지구 B5-2블록에 각각 전용 24㎡, 23㎡의 오피스텔 824실, 552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제기동역 복합빌딩은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까지 도보 1∼2분 거리로 고려대, 경희대 등 대학가와 가까워 임차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마곡 B5-2블록은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신영종합건설은 서울 강서 마곡지구에 지하 3층~지상 10층 1개동, 총 108실 규모의 ‘마곡 플레이스 H’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전용 18~22㎡로 구성되며 중간층과 옥상에 테라스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대지 3면이 도로에 접해있어 조망권 및 일조, 채광이 우수하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기본 제공하며 도보로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을 이용 가능하다. 이 단지는 마곡지구 내 핵심입주예정기업인 LG사이언스파크 진입로 초입 코너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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