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는 금융권, 이동점포-알뜰소비 혜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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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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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설 연휴에는 모든 은행 점포가 문을 닫는다. 미처 부모님께 드릴 용돈이나 조카들 세뱃돈으로 줄 신권을 찾아놓지 못했다면 은행 이동점포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고속도로 하행선 방향 휴게소 등에 마련된 은행 이동점포를 방문하면 신권 교환, 입·출금 등의 업무를 볼 수 있다. 또 일부 이동점포에선 사은품이나 용돈 봉투 등도 챙길 수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이번 설 연휴 본격적인 귀성 시간대인 29일부터 고속도로 하행선 방향 휴게소 곳곳에 이동점포를 배치한다.

우리은행은 29일부터 30일 이틀간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이며 신권교환 및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화성휴게소에 이동점포를 설치한다. 오는 29일에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30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기업은행은 서해안 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와 서울춘천고속도로 하행선 '가평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 운영시간은 29일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고, 30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특히 이동점포 방문 고객 중 신규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USB도 증정한다.

국민은행도 이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위치한 기흥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외환은행도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에 위치한 용인휴게소에 이동점포를 마련한다.

이밖에 인천국제공항 등 공항에 있는 점포는 연휴에도 문을 연다. 은행 자동화기기(CD·ATM), 전화상담실, 인터넷뱅킹 등은 연중무휴다.

다만 농협은행은 새로운 시스템 적용으로 30일 0시부터 2월 3일 0시 30분까지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텔레뱅킹을 통한 금융거래 이용이 중단된다.

카드사들도 설을 맞아 각종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카드사들은 설 연휴 자가용을 이용해 귀성·귀경하는 고객들에게 고속도로 통행료를 캐시백해준다. 신한카드는 다음달 4일까지 신한카드로 20만원 이상 주유(LPG 포함)하고, 후불하이패스 카드로 통행료를 결제하면 통행료의 50%를 돌려준다.

삼성카드도 다음달 3일까지 ‘교통비 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삼성카드 홈페이지(www.samsungcard.com)에서 주유소, 고속버스, 철도, 항공 업종 중 한 가지를 선택하고 해당 업종의 이용 조건을 포함해 삼성카드로 50만원 이상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200만원을 교통비로 돌려준다.

알뜰 소비를 위한 혜택도 있다. 비씨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최대 30% 할인을 해주거나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모바일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결제 금액의 5%를 청구할인 해준다. 롯데카드는 다음달 2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최고 30%를 할인해 주고, 선물세트 구매 시 최고 5%를 롯데상품권으로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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