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전국 확산방지를 위해 나섰다.
한전은 유관기관과 AI 확산방지를 위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방역시설 등에 대하여 최우선적으로 신속히 전기를 공급하는 등 방역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AI 의심지로 불리는 전북 고창, 부안지역에서 방역초소, 이동통제초소 등 방역시설에 대한 전기공급시 신청 당일에 공급하고 임시전력 사용시 부과하는 보증금을 면제하고 있다.
또 긴급하게 전기가 필요한 방역시설은 먼저 전기공급 후 사후 행정처리 하는 등 현장여건을 고려하고 있다. 이처럼 신속하고 탄력적인 운영으로 현재까지 전국 295개 방역시설에 임시전력을 공급하고 있다고 한전은 전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전은 정부의 AI 확산 방지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전기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확산상황에 따라 피해주민에 대한 전기요금 납기일 연장을 적극 검토하는 등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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