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AI 확산 차단위해 서울동물원-어린이대공원 30일부터 임시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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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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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대공원이 설 연휴에 관람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 AI발생 방지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서울대공원 내(內) 서울동물원과 어린이동물원이 있는 테마가든을 임시 휴장키로 했다.

직원을 포함한 모든 협력업체 직원들의 고향방문도 금지키로 했다.

28일 서울대공원은 최근 전북 고창에 인접한 동림저수지에서 가창오리, 큰기러기와 물닭이 고병원성 AI에 감염되고, 금강하구지역에선 가창오리가, 경기도 화성시 시화호에서 채취한 조류 분변에서도 발생하는 등 고병원성 AI 발생이 수도권에 가까워 지자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공원은 지난 17일부터 AI특별방역상황실을 운영하며 서울동물원 내 AI감염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그 동안에는 서울동물원 정문과 어린이동물원이 있는 테마가든 입구에 설치된 터널형 방역 소독조를 통과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지만 이번 임시 휴장조치로 관람객들을 통한 발생가능성도 원천 차단키로 했다.

직원들은 동물원 사무실 건물 입구에서부터 대인소독을 실시한다.

또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내 전시중인 조류 및 원내 야생조수의 분변 검사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중이며 내달 2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서울대공원 겨울축제행사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 이 기간 중에는 동물원 외부 시설에 대한 시설 안전점검을 전면 실시한다.

아울러 서울어린이대공원도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휴장한다. 단 동물원을 제외한 공원구역은 정상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되며 설연후기간 중 동물원 관련시설을 제외한 전통행사 등의 시설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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