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승부조작 및 편파판정 ,(성)폭력, 입시 비리, 조직 사유화를 반드시 없어져야 할 스포츠 분야의 4대 악으로 지목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4대 악 근절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다고 28일 밝혔다.
문체부에 마련될 ‘스포츠 4대 악 신고센터’는 국민 누구나가 스포츠 관련 비위를 신고할 수 있는 창구다.대한체육회가 구성한 공정체육센터와는 별개로 정부가 스포츠와 관련된 비위를 직접 관리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인 감시 기능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신고센터는 연내 입법절차가 예정된 ‘스포츠 공정위원회’가 설립되기 이전까지 운영되며 2월 3일부터 제보(☎1899-7675)할 수 있다.
스포츠 4대 악 근절 대책위원회도 꾸려진다. 문체부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해 2월 중에 출범할 위원회는 신고센터를 통해 적발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병행한다.
문체부는 또 체육계 인재를 배출하는 주요 관문인 체육지도자 자격 검정시험에 2015년부터 ‘스포츠 윤리’ 과목을 신설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