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R]“철강가격 하반기까지 회복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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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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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가 올해 철강가격 회복에 보수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김재열 포스코 상무는 28일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2014년 기업설명회에서 “조선과 자동차 가전 업체들과 1분기 가격을 협상중이다. 연말 이후 철강가격 회복이 보통인데 수요 산업 침체 국제가격 영향으로 자동차 이외에는 회복이 쉽지 않다”며, “일본 등 내수 가격 소폭 올랐으나 중국 등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정체기라는 점도 감안됐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올 상반기에는 작년보다 가격 상승 요인이 있긴 하겠지만 대외적인 불안요소가 있어 확실치 않다”며, “올 하반기까지 회복 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올해는 조선과 자동차 부문에서 회복되겠지만 가전의 국내 생산 줄어들 것으로 보여 국내 판재류 소비는 전년대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의 공격적인 영업에 대해 김 상무는 “올해는 우리도 엔저현상을 지켜보고 있다”며, “원재료를 수입해 가공해서 판매하는 형태라 엔화약세가 수요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스럽다”며, “다만 포스코는 내수시장에서는 일본제 철강제품에 대해 수입대응 및 고급재로 방어하고 해외시장에는 적극적으로 가격으로 대응해 나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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