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교육부 산하 12년 국민교육과정 심의회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고등학교 사회, 중국문학 교과서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중국시보 등이 28일 전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대만은 '일본 통치시기' 대신 '일본 식민통치시기'라는 용어를 교과서에서 포함시킨다.
또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내세운 '대동아공영권 구상'은 '침략'이라는 용어가 더해져 '대동아공영권 침략구상'이라는 표현으로 교과서에 실린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도 기존의 위안부 표현에 '강요당하다'는 의미의 '베이포'(被迫ㆍ피박)라는 용어를 붙일 계획이다.
이런 결정은 기존 교과서가 일본의 대만 통치를 과도하게 미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이번 교과서 개정은 오는 8월 12년 국민 의무교육 도입 정책에 맞춰 추진하는 것으로 확정된 개정안은 2015년 8월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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