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0억대를 넘어섰다.
IT 시장 분석 기관 IDC는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0억 420만대로 2012년 대비 38.4%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휴대폰 출하량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41.7%에서 지난해 55.1%로 늘어났다.
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출하량 8200만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애플이 5100만대, 화웨이가 1640만대, 레노버가 1390만대로 각각 뒤를 이었다.
지난해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출하량 규모는 2012년 17억3810만대에서 4.8% 성장한 18억 2180만대를 기록했다.
IDC 모바일폰 연구팀 라몬 라마스 리서치 매니저는 “2011년 4억 9440만대였던 스마트폰 출하량 규모가 2년 만에 두배로 증가했다는 것은 소비자들의 강한 수요와 더불어 제조사들의 스마트폰 전략이 얼마나 집중됐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IDC의 리안 리스 모바일폰 프로그램 담당 이사는 “스마트폰의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은 대형 화면과 저렴한 가격” 이라며 “특히 저렴한 가격이 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