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타토아클리닉]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만화 캐릭터 '빨강머리 앤'을 생각하면 주근깨 가득한 천방지축 소녀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쾌활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에서 왠지 모를 웃음도 나게 된다.
하지만 최근 주근깨는 귀엽거나 발랄한 이미지의 상징이 아니라 단지 지우고 싶은 색소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주근깨나 잡티, 기미 등의 색소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타인과 얼굴을 가까이 마주하고 대화하는 것을 꺼리기도 하고 심지어는 짙어지는 색소질환과 함께 자신감을 잃기도 한다.
주근깨, 기미 등의 색소침착은 한 번 생기면 기능성 화장품을 바르거나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등의 노력만으로 없어지지 않는다.
타토아클리닉 김일우 원장은 "예방의 차원 노력일 뿐 개선을 원한다면 피부과 레이저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색소질환은 발생 원인이 다르고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한 가지 치료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색소질환이 발생한 위치나 크기, 특징 등에 따라 제거 방법을 달리하는 시술이 적합하다. 김 원장에 따르면, 최근 '듀얼보석토닝'이라는 색소 복합치료법이 화제다.
듀얼보석토닝은 두 개의 레이저로 다양한 색소를 동시에 치료하기 때문에 일반적 토닝 시술에 비해 효과가 크고 피부 표면과 깊은 곳의 색소를 파괴한다. IPL, 필링 등의 시술을 함께 받으면 화이트닝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김일우 원장은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시술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시술 후 모세혈관 확장의 원인인 자외선을 되도록 피하고 외출 시에는 자외선차단제를 2~3시간에 한 번씩 꼼꼼하게 덧발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장품을 선택할 때는 알코올 성분이 적게 함유된 화장품을 사용하고 집에서도 색소질환 예방을 위해 꾸준히 기능성 화장품으로 관리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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