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매년 칭다오(青島)시를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칭다오시가 명실상부한 중국 대표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칭다오시 여행국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해 칭다오를 찾은 여행객은 628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칭다오시가 여행업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936억 위안(약 16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6%늘었다.
지난해 칭다오시는 139개 주요 관광 프로젝트를 확정하고 총 2800억 위안(약 50조)을 투자해 라오산(崂山) 타이칭(太清) 문화광장, 함벽루(涵碧樓) 등 17개 프로젝트를 준공했다. 또 일천만 ㎡ 면적에 달하는 휴양지와 대형회의 및 전람회 시설공정 건설도 이미 완성한 상태다.
국제 정기여객선 모항의 부두 건설 공정 또한 검수를 끝내고, 오는 10월 1일 국경절 기간 약 3000명에 달하는 국외 여행객을 태운 ‘다이아몬드 공주’호 정기여객선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칭다오시는 엑스포와 다구허(大沽河) 치안관리센터, 국제영화센터 건립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도 추진했다. 또 1000만 위안(약 17억8200만원)을 투자해 칭다오시에 주요 도로와 간선도로, 고속도로 등 중요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광명소 도로표식 300여개를 설치했다. 아울러 4개의 여행정보센터를 증설하고, 80개의 여행정보전자시스템을 관광명소마다 설치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 여행객 화장실 53개를 개조하고, 칭다오 전체 여행 지도를 보여주는 네온사인 정비작업도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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