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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수공원
아주경제 윤소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세종’이 설 연휴를 맞아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교육부 등 16개 중앙행정기관의 2단계 정부세종청사 이전에 따라 국민적인 관심이 고조된 데다
올해 2만 여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입주와 분양이 각각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행복도시는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지로써 사통팔달과 동서남북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전국 어디에서나 2시
간대 이내에 접근이 용이하다. 이 때문에 대전, 공주, 천안, 청주 등 행복도시 주변지역에서 승용차와 대중교통으
로 명절 연휴 동안 귀향이나 귀경을 하는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무조정실(옛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기재부, 산자부, 보훈처 등 30개 주요 중앙행정기관의 1, 2단계 정부세종
청사 이전(공무원 1만 1000여 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는 중앙행정기관 17부 중 10부가 행복도시로 이전
한 것이며, 현재 정부조직법상 51개 중앙행정기관 중 25개 기관(50%)이 행복도시 세종시를 중심으로 대전,
오송 등 충청권에 입지(공무원수 1만 5000명)하고 있다.
올해는 마지막 3단계로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등 6개 기관 2268명과 한국교통연구원 등 13개 국책연구기관
2683명이 행복도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세종호수공원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세종호수공원이 지난해 5월 시민들에게 전면 개장됐다. 세종호수공원은 도시중심
부에 위치한 307만㎡의 중앙녹지공간에 수면적 32만㎡의 규모로 조성, 지난 2010년 10월 착공해 2년 6개월여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이 호수공원은 규모뿐만이 아니라 경관도 뛰어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공원중의 하나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세종호수공원은 가족과 연인, 남녀노소 등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
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호수공원 수량은 양화취수장에서 금강원수를 하루에 5000톤을 취수해 일정하게 유지하게 되며, 수질은 수중
확산장치를 6개소 설치해 물을 순환시키고, 수질정화시설에서 하루 2만 2000톤을 정화처리해 2급수를 유지한다.
세종호수공원 개장으로 이전공무원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호수를 찾는 외부 관광객 증가로 도시
의 조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앞으로 세종호수공원은 시민들이 중심이 돼 문화와 여가를 즐기면서 상호교류하고 소통하는
명품 커뮤니티 공원이 될 것”이라며 “행복청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명품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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