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시장 유한식)가 설 명절을 앞두고 고병원성 AI 방역 강화를 위한 홍보캠페인을 벌이는 등 철저한 대응에 나섰다. 유한식 시장은 28일 오후 2시 30분 가축사육지인 부강면 등곡리 통제초소에 방문, 현장 방역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유 시장은 “고병원성 AI가 인근 천안·부여 등지에서 발생한 것과 관련, 더욱 철저한 방역을 통해 세종시에 AI가 발병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며 “현재 상황이 비상사태라는 인식을 갖고 관련 부서와 읍면동이 협력해 방역에 총력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세종시는 이날 AI 대응 국민행동요령을 관내 농가에 배부하고 고속도로 진·출입로, 버스터미널, 철도역, 마을입구 등에 홍보용 현수막을 설치한다. 또한 설 연휴를 앞둔 하루 29일 조치원역과 터미널에서 고병원성 AI 유입차단을 위한 홍보캠페인을 벌이는 등 AI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종시는 설 연휴인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4일 간 축산농장 소재 전체 마을을 대상으로 철새도래지 및 축산시설 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마을방송을 통해 차단방역 홍보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고속도로 IC, 주요도로 등에 U자형 소독시설 설치하고, 조치원역과 터미널 등에 발판소독조를 비치해 차단방역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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